보안사 사찰 규탄대회/광주ㆍ전남 민주연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광주=구두훈기자】 광주ㆍ전남 민주연합주최 「보안사 불법사찰규탄과 현정권퇴진 국민결의대회」가 재야인사ㆍ학생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3시30분 조선대교내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민주연합측은 『현정권은 보안사와 안기부를 통해 애국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다』며 ▲보안사ㆍ안기부 해체 ▲내각제개헌 음모철회 ▲우루과이협상 반대 ▲송갑석 전대협의장 석방 등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2시20분쯤 다연발 최루탄발사차량 4대와 정사복전경 11개중대 1천6백여명을 교내로 투입,집회 강제해산을 시도했으며,이에맞서 학생들은 교내 곳곳에서 1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