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김건희 취임식 참석은 당연…‘조용한 내조’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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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한 김건희 여사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한 김건희 여사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많은 국민이 ‘조용히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가운데,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역시 “저희들도 조용한 내조를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도 그런 말씀을 늘 하셨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9일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에 있었던 정치공세의 연장 선상에서 그런 여론(조용한 내조)이 식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10일 김 여사가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 부인되는 분이 취임식장에 오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그날) 윤 당선인 옆에 설 것”이라며 “취임준비위원회와 관련해서 한 번도 그분(김 여사) 의사라든지 지침을 받은 일이 없다. 원칙을 준수해서 준비 중”이라고 했다.

‘취임식에서 윤석열 당선인 어퍼컷 모습을 볼 수 있냐’는 질문엔 “대통령 취임식은 근엄하고 엄중한 가운데 하는 건데, 그러지는 않으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0일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한 주변 3개 도로가 통제된다. 지하철역에서 취임식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장애인들을 위해서 콜밴도 운영하고 다수 시민들이 불편하실 거다. 그런데 대통령 취임식은 법령에 의해서 치러지는 국가의 최고의 행사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을 감수해 주십사 하는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개최되는 10일 국회의사당 주변과 여의도 주요 도로가 전면 교통통제된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에는 약 4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당일인 10일 오전 1시~오후 1시까지 국회대로 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0.9㎞, 여의서로 의원회관 앞~국회 뒷길~서강대교 남단 1.6㎞,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 앞~여의도 지하차도~여의도역 구간 0.9㎞가 전면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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