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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0.7% 승리한 정부가 100% 승리한 듯한 모습 보여”

중앙일보

입력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충북도지사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에 참석, 설명을 듣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충북도지사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에 참석, 설명을 듣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받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선에서)0.7%에 승리한 정부인데, 마치 100%를 승리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통화에서 정권교체기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대립이 심해지며 정국이 경색되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 전 실장은 “국가라는 것이 영속성이 있듯이, 정부도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성이라는 것이 있다.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정부의 모든 것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며 차별화에 속도를 내는 것을 염두에 둔 비판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사회자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행보를 많이 하는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마뜩잖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언급하자, 노 전 실장은 “그거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가재는 게 편이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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