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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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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인증패를 들고 있다. [사진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인증패를 들고 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철강사 중에선 최초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을 최우수 멤버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신규 최우수 멤버로 뽑힌 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지난해까지 총 15개 철강사가 선정됐는데, 이 중 6개 기업이 올해 탈락하고 9개 기업이 재선정했다.

세계철강협회 최우수 멤버는 ▶지속가능성 우수멤버 선정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최종 후보 선정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 ▶지속가능성 데이터 제출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 데이터 제출 등 5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포스코 측은 “이 같은 5개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유일하게 신규 최우수 멤버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서울 사옥 앞의 포스코 사기가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서울 사옥 앞의 포스코 사기가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번 정기회의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에 참석했다. 16개 글로벌 철강사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탄소저감 기술 공동개발, 미래 철강 솔루션 개발 등 전 세계 철강사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범지구적 이슈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계철강협회 산하 컨소시엄 구성과 철강업계의 탄소저감 기술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기반으로 철강산업의 ESG(친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올해 10월까지 1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한 후 그 다음 1년간 회장직을 맡아 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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