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9만928명…48일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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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 안내문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까지 줄어들었다. 일요일 검사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긴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2일 이후 48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 늘어 누적 1542만45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6만4481명보다 7만3553명 줄며 2월 22일(9만9562명) 이후 48일 만에 10만명 밑으로 줄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유행 감소세와 맞물리면서 그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한 주전인 지난 4일(12만7163명)과 비교하면 3만6235명, 2주 전인 지난달 28일(18만7180명)보다는 9만6252명 적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지난 2월 14일(5만4936명) 이후 8주만에 가장 적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전날(1천114명)보다 15명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58명으로, 직전일(329명)보다 71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1만967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0.0%(2825개 중 1695개 사용)로 전날(58.2%)보다 1.8%포인트 늘었고,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1%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122만763명)보다 9만9283명 줄어든 112만1480명이고,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0만194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15만7135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