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정부의 의료 대응체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방역 당국의 정점 예상치를 웃돌고 있고 위중증환자 수도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치료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새로 적용할 거리두기 조치를 1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16일에는 확진자 집계 오류도 나타났습니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44만 명 이상으로 예측됐던 확진자 수가 16일 0시 기준 40만741명으로 최종 집계되면서 4만 명 넘는 오차가 발생했습니다. 의료 시스템이 버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독감이 확진자 기준으로 하루 40만 명씩 발생한 적이 있느냐”라며 “독감도 하루에 40만 명씩 발생하면 의료체계가 붕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확진자 수는 엿장수 맘대로?”
“한두 명 오차라면 몰라…. 4만 명이다. 4만 명! 어지간한 군 단위 인구에 맞먹는 확진자가 사라졌다! 이렇게 일하면 누가 믿을까?”
“오후에 44만 명이니 50만 명 넘긴다고 다들 경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별 설명도 없이 집계시스템 어쩌고 하는 얼렁뚱땅 해명이라니…. 엿장수 맘이네….”
# “거리두기 이제 그만”
“독감처럼 취급해야지 계속 이렇게 통제만 한다고 답이 아니다. 3년째 국민 가둬놓고 이제는 한계다. 그냥 일상생활해야 한다.”
“오미크론일 때 풀어서 걸릴 사람 걸리고 면역체계 형성해야 함. 계속 묶어서 해결될 게 아닌 듯.”
# “지금은 강화해야 할 때”
“치명률만 따지지 말고. 하루에 40만 명씩 걸리는 독감이 어디 있냐…. 40만 명씩 걸리면 통제가 되냐….”
“나도 놀고 싶다만 정점 지나고 완화 푸는 게 나을 것 같다.”
“거리두기 강화해라. 일을 반대로 하고 있네. 막아야 할 때는 풀고, 풀어야 할 때는 막고. 이런….”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https://www.joongang.co.kr)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