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서희원 결혼에…재벌 전남편 '불륜 이혼설' 입 열었다

[쉬시위안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구준엽(53)과 결혼하는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의 전 남편이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쉬시위안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41)는 12일 웨이보에 "모두가 새 삶을 시작했다. 쉬시위안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왕샤오페이는 중국 여배우 장잉잉과의 불륜 때문에 쉬시위안과 이혼했다는 루머도 해명했다. 그는 "우리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 장잉잉을 오랜 기간 비방당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만 배우 쉬시위안(오른쪽)과 그의 남편 왕샤오페이. 사진 웨이보

왕샤오페이는 중국 재벌 2세 기업가다.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해 8세 딸과 6세 아들을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쉬시위안은 '꽃보다 남자' 대만판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쉬시위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 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쉬시위안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까지 나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쉬시위안을 만나기 위해 지난 9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