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2% 폭락 후 아시아 증시 급등… 한국 코스피 2%, 일본 닛케이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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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10일 급등했다. 서울, 상하이, 도쿄, 홍콩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급등했던 유가가 급락하며 아시아 증시가 10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4%대 급등했다. EPA=연합뉴스

최근 급등했던 유가가 급락하며 아시아 증시가 10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4%대 급등했다. EPA=연합뉴스

유가 등 원자재의 폭등이 진정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외무부 장관 회담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마감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18% 상승했다.

일본은 도쿄 증시가 약 4% 급등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972.87 포인트(3.94%) 급등한 25,690.4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04% 뛰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22% 상승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1.27% 올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안탈리아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후 처음 이뤄지는 외무장관 사이의 고위급 회담이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던 미국 주가도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 나스닥 지수는 3.5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00%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동 산유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증산을 지지한다고 밝힌 뒤 밤사이 12% 넘게 폭락했다가 다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8% 오른 112.48달러, 브렌트유는 4.36% 오른 115.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과 독일의 증권시장은 하락으로 출발했다. 영국 FTSE100은 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현재 0.80% 하락한 7132.92, 독일 DAX30도 1.61% 하락한 1만3624.4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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