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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디귿춤' 빵 터졌다…지상파 시청률 꼴찌 SBS의 역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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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후보가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레벨을 추고 있다. [SBS 캡처]

두 후보가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레벨을 추고 있다. [SBS 캡처]

초박빙으로 치러진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KBS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는 이번에도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선보였다.

지상파 3사(KBS·MBC·SBS),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등 9개 방송사는 9일 오후 5∼7시부터 10일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이어갔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방송사별 자체 최고 시청률은 KBS가 12.8%(21:00∼22:01)로 가장 높았다. KBS는 개표율이 85%가 넘어간 새벽 2시14분께 자체 당선 예측 시스템 ‘디시전K+’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 ‘유력’을, 개표율 90%가 넘은 3시24분께 당선 ‘확실’을 발표했다.

이어 MBC 6.9%(20:22∼21:14), SBS 5.6%(18:39∼21:03), TV조선 4.7%(20:03∼22:55), JTBC 3.2%(20:48∼21:38), 채널A 3.0%(22:34∼24:18), YTN 2.2%(17:49∼21:37), MBN 2.1%(19:00∼20:19), 연합뉴스TV 1.7%(18:43∼20:37) 순이었다.

각사의 방송 시간과 광고 시간이 서로 달라 시청률 절대 비교나 개표방송 합산은 되지 않았다.

평균 시청률로 보면, KBS 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2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8.25%이었고 MBC ‘선택 2022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은 5.3%로 집계됐다. SBS ‘2022 국민의 선택’ 평균 시청률은 4.52%를 달성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다. [SBS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다. [SBS 캡처]

특히 SBS는 이번 선거방송에도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를 뽐냈다.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후보자들은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에 맞춰 춤을 추거나 사막에서 카체이싱을 펼쳤다. 넥스트 레벨 포인트 안무인 ‘디귿춤’을 추는 장면도 생동감 넘치게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후보들의 표정이나 손동작의 디테일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두 후보는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케 하는 영상 속 사막에서 차를 타고 질주했다. 수염이나 표정 등 표현은 섬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토바이에 ‘후보사퇴’가 적힌 신문이 날아와 붙자 안 후보의 표정은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개표방송 그래픽에 등장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SBS 캡처]

개표방송 그래픽에 등장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SBS 캡처]

이밖에도 SBS 놀이동산 ‘디스코 팡팡’, 유권자들의 바람을 담은 카드를 갖기 위한 추격전 캐치(Catch), SBS 선거 방송의 대표 캐릭터인 ‘투표로’ 등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SBS 놀이동산 ‘디스코팡팡’을 타고 있는 두 후보들. [SBS 캡처]

SBS 놀이동산 ‘디스코팡팡’을 타고 있는 두 후보들.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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