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양성판정 후 첫 캐나다 총리 접견…“사진배경 우크라 연대 의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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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7일(현지시간) 윈저성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났다. AF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7일(현지시간) 윈저성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났다. AF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윈저성에서 접견했다.

여왕이 공식 대면 접견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 후 처음이다. 화상 접견은 지난주에 재개했다.

왕실은 95세 여왕이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나 화상 접견 일정이 두 차례 취소되면서 건강을 둘러싸고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여왕은 캐나다의 군주이기도 하며,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논의를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이다.

공개된 사진 속 여왕은 핼쑥해진 모습이었지만 트뤼도 총리와 함께 손을 잡고 웃고 있었으며 지팡이도 짚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 왕실 관계자는 여왕이 우크라이나 연대를 뜻하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은 파란색과 노란색 꽃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고 BBC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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