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OECD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2%를 기록했다.
이는 12월의 6.6%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로, 1991년 2월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산출 국가를 주요 20개국(G20)으로 좁힐 경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5%로 내려간다. 주요 7개국(G7)의 물가 상승률은 5.8%를 기록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7.5%에 달했다. 영국과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는 각각 4.9%를 기록했다.
한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OECD 38개 회원국 중 29위를 차지했다.
3월부터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전 세계가 겪는 고물가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