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TV 타워, 러시아 미사일 폭격 / 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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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요 시설들을 공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항복시키기 위한 대규모 심리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방송 수신탑(TV 타워), 유대인 학살 추모 시설 등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키이우 인근 일부 민간 시설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위기감이 고조됐다.

1일 우크라이나 내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전날에 이어 민간 지역에 대한 포격과 함께 다수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주요 시설이 포격 당했다. CNN,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키이우에 있는 방송 수신탑엔 두 차례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최소 5명의 일반 시민이 사망했고 우크라이나 방송과 뉴스 전달은 마비됐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SNS를 통해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새까맣게 두 팔을 벌린 채 재로 뒤덮여 숨진 시민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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