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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찬조연설 이낙연 "신출내기에 위기 극복 못 맡겨"

중앙일보

입력

9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회의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후보. 김상선 기자

9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회의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후보. 김상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첫 방송 찬조연설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KBS를 통해 방송된 영상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경험은 벼락치기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한 뒤 "이 후보가 경험과 역량을 더 갖췄고 위기극복은 신출내기들에게 맡길 순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부동산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 오만과 위선으로 분노를 드린 것도 부끄럽다"고 반성하며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을 더 아프게 깨닫고, 성취는 이어가며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경험과 역량이 어느 쪽에 더 있겠는가"라며 "가짜뉴스까지 퍼뜨리며 코로나 방역을 흔들었던 세력이 코로나 국난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이) 말로는 안보를 크게 내세웠지만 현실은 달랐다. 사드는 경북 성주에 배치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곤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 그게 진정한 정치교체라고 믿는다"라면서 "국민통합과 정치교체의 길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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