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관련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날 김 의원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16년 르코르뷔지 전시회 당시 무속인에게 축사를 맡겼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법률지원단은 또 김씨의 사진과 함께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을 게시한 ‘개혁과전환촛불행동연대’ 관계자들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법률지원단은 네이버 카페 ‘파우더룸’에서 김씨에 대한 인격 모독,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네티즌에 대해서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법률지원단은 “특히 전직 기자 출신의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김의겸 의원은 제1야당 후보와 그 배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미 수차례 고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결정을 방해하는 중대범죄로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