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이든, 영·독·프 정상들과 전화통화…우크라 사태 논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주요 서방 국가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전화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발생한 정부군과 친러 성향 반군의 무력 충돌 상황과 전날 안전 보장에 대한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답변에 러시아의 회신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지난 17일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여전히 매우 높다며 앞으로 수일 내에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독일 뮌헨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발트해 3개국 대표,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자제하는 조건으로 다음 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한편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독일·프랑스·영국·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다음 주에 화상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