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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아마존과 손잡고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 키운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 [뉴시스]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 [뉴시스]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삼성SDS가 클라우드 업체로 변신을 본격화한다. 조직 개편과 전문가 양성, 일하는 방식 변화 등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제휴로 전문성, 해외 영업 채널 확보에 나섰다.

삼성SDS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익스클루시브(독점)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 클라우드 관련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 간 협약은 2020년 이뤄졌으며 지난해 1월 시행 이후 성과를 이날 발표한 것이다.

AWS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으로 버라이즌(미국)·NEC(일본) 등 40여 개 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SDS가 유일하다.

AWS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참여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SDS는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MSP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사스)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클라우드 전환은 기존 구축형 서버를 클라우드 서버로 바꿔 편의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최근 클라우드 기업이 인프라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1월부터 제조, 화학, EPC(설계·조달·시공)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하고 있으며 AWS는 이를 지원해왔다.

조직도 확대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존 관련 사업부들을 4500명 규모의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로 통합했다. 신설 조직인 클라우드 기술허브에서는 4000여 명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회사 측은 “IT 서비스 전문성에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SDS는 자사 플랫폼과 솔루션을 AWS 클라우드에 상품화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AI 기반 컨택센터 솔루션 ‘AICC’, 기업용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 등도 등재할 예정이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AWS와 협약 체결로 MSP 사업을 확대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유니콘 스타트업 프레시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유니콘 스타트업 프레시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은 ‘프레시웍스’와 제휴

베스핀글로벌도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유니콘 스타트업 ‘프레시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프레시웍스는 SaaS 기반의 고객·사내 지원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전세계 5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향후 프레시웍스의 고객 지원용 헬프데스크인 ‘프레시데스크’, IT 서비스 데스크인 ‘프레시서비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프레시마케터’ 등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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