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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년 취업난…토익·한국사 성적 인정기간 5년까지 연장"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토익(TOEIC),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11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37번째 공약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채용시장이 크게 얼어붙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준비기간도 덩달아 길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공인 성적 기한이 통상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성적 만료 전에 취업이나 합격에 성공해야 하는 청년들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인사혁신처의 설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약 75.1%의 수험생이 영어·외국어 공인성적 인정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현행 일부 공무원(5급, 7급, 외교관 등) 채용에만 적용되는 5년의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특정직 등 공공부문 채용 전면으로 확대하겠다"며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민간기업도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자율적으로 연장하도록 유도하여 수험생과 취준생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미리 성적을 등록해두면 5년 동안 정부 보증 하에 성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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