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래의 집단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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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일럿 고래 37마리가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북부 루아카카 해안가에서 '집단 자살'을 했다. 애초 77마리가 자살하기 위해 뭍으로 올라왔으나 40마리는 구조대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바다로 다시 밀어 넣어 살려냈다. 전문가들은 고래나 물개 같은 해양 동물이 육지로 올라와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상을 '스트랜딩(stranding)'이라고 부른다. 그 원인을 어떤 이유에선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고래는 폐렴 등에 걸려 자기가 죽어간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뭍으로 올라와 자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루아카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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