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일관계는 복합골절 상태, DJ·오부치처럼 상호존중 바탕 화해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일 관계가 과거사 장벽에 갇혀 역대 최장의 냉각기에 빠져들었다. 이에 2019년부터 한·일 양국 정부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해 온 한일비전포럼이 양국 갈등의 근원을 진단하고 그 해법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출간한 『복합 대전환기 -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찾아서』를 통해서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은 서문에서 “한·일 관계는 중증 복합골절 상태”라며 “과거 프랑스와 독일처럼 역사적 화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 이사장은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두 나라의 오랜 적대와 갈등을 일거에 해소했다”며 “기성세대는 양국 젊은이들이 두 나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양국 사이에는 북한 비핵화부터 고령화, 팬데믹 등 협력 과제가 쌓여가고 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