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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희망이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사랑과 섬김, 소통과 화목의 사역 이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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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새에덴교회의 나눔 활동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올해 예장합동 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의 한복판에서 정부와 한국교회 사이의 소통과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소 목사의 소통과 화목의 리더십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사회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지 않고 함께 인내하며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는 균형추요, 촉매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코로나19 초기 교회 내에 메디컬 처치를 운영하며 안전한 예배운동을 주도했다. 사진은 의료봉사위원회 가운 착복식. [사진 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는 코로나19 초기 교회 내에 메디컬 처치를 운영하며 안전한 예배운동을 주도했다. 사진은 의료봉사위원회 가운 착복식. [사진 새에덴교회]

메디컬 처치로 안전한 예배운동

특별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와 갈등, 분열의 순간마다 ‘메디컬 처치(Medical Church)’ ‘허들링 처치’ ‘영택트’ ‘영적 역설적 부족공동체’ ‘하이브리드 처치’ ‘플랫폼 처치’ 등 새로운 언어와 프레임을 생성하며 위기를 돌파하고 소통과 중재의 새길을 열었다.

새에덴교회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교회 내에 메디컬 처치를 운영하며 안전한 예배운동을 주도했다. 메디컬 처치는 성도들과 지역사회에 교회가 보건적으로도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줬고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줬다. 교회 1층에 ‘메디컬 처치’를 개소한 후 이재훈 의료강도사(다건연세내과 원장)를 팀장으로 방역수칙을 감독·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새에덴교회 주변의 교회와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위기의 순간에도 새에덴교회는 메디컬 처치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교회 내에서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소강석 목사와 이재훈 강도사가 공동저술한 ‘메디컬 처치’는 기독교서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한국교회가 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참전용사 초청 행사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해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행사를 할 수 없게 되자 화상줌으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메타버스로 시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현장에는 국군 참전용사 50명이 초청됐다. 온라인으로 미국·캐나다·태국·필리핀 등 4개국 참전용사 가족 150여 명이 동시 참여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교회 목회자 550명을 초청해 ‘위드 코로나19, 우리 함께 갑시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550명 목회자에게 최소 100만원의 격려금과 소정의 교통비를 전달하고, 참석자 중 특별히 큰 어려움을 당한 교회를 선별해 특별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6억여원에 이르는 후원을 하며 사랑과 섬김을 실천했다.

새에덴교회는 성탄절을 ‘로즈마리 성탄절’로 기념해 지킨다. 중세에 페스트가 창궐했을 때 사람들은 항균효과가 뛰어난 로즈마리를 집 주변에 심거나 몸에 간직했다고 한다. 로즈마리의 꽃말은 ‘나를 기억해 주세요’다. 그래서 아기 예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안부를 묻고 사랑을 전하는 기억의 성탄절이 되기를 바라며 ‘로즈마리 성탄절’로 정한 것이다.

이번 성탄절 기간에 성도의 가정에서 성탄 선물을 기증받아 비영리단체(NGO) ‘러브더월드(LOVE THE WORLD)’를 통해 미혼모·미혼부와 아이들,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해에도 용인시 관내 탈북민 가정에 생필품을 비롯한 성탄 선물을 후원한 바 있다.

소강석 목사는 세 곳으로 분열된 한국교회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한국교회를 넘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사랑과 섬김, 소통과 화목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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