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이준석 대표가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12/28/0f42e672-3f0b-4cbc-aa83-d52fe6643a9c.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 내부에서 이 대표를 사면초가로 몰아가는데 이 대표가 선대위뿐 아니라 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선거를 통해 당 대표까지 오른 분이고, 벌써 10여년 이상 정치 경험을 한 분이기 때문에 본인의 책임, 당 대표로서의 역할에 대해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것(대선 결과)이 향후 본인의 정치적 입지나 성취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전날 ‘누구든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는 윤 후보 발언을 놓고 이 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윤 후보는 “특정인을 거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내부적으로 비공개로 쓴소리하고 건의해야 할 이야기와 공개적으로 할 이야기를 명확하게 가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참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잘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