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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60대 아버지,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후 심정지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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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AFP=연합뉴스

모더나 백신.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얀센을 접종 완료 후, 부스터 샷(추가 접종)으로 모더나를 접종한 60대 아버지가 23일 만에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접종 후 23일만에 심정지 사망’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청원을 통해 “평소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모더나 접종 후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62세인 청원인의 아버지는 지난 4월 얀센을 맞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1월 26일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를 접종했다.

청원인의 아버지는 모더나 접종 23일 만인 지난 18일 오전, 돌연 심정지로 사망했다. 의사의 소견은 ‘원인 미상 심정지’였다.

청원인은 아버지의 사망이 백신과 연관됐다는 입장이다. 청원인은 “평소 심근경색에 대한 전조증상도 없으셨고 그 전날까지 직장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까지 하시는 등 사회생활을 이어가던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당초 부검을 요청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어머니 등 가족과 협의 하에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청원인은 “주변에서 백신 인과성 관계를 밝히더라도 0.1%만 입증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어머니께서는 ‘부검을 한다면 아버지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라고 생각하셔서 부검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평소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백신 접종 후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거듭 주장하며, 정부에서 백신 패스(방역 패스) 등으로 접종을 강제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토요일 아침, 11월에 태어난 외손자에게 ‘할아버지 갔다 온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나가신 것이 마지막이 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하루아침에 미망인이 되신 어머니도 아직까지 현실을 믿지 못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지병이 없으셨던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신 게 정말 코로나 백신과 관계가 없겠나”라며 “계속해서 비슷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한 가정의 아버지, 회사의 동료였던 저희 아버지의 전철을 밞지 않도록 강제접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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