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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 오판은 코로나 아니라 尹총장 임명” 野 “진짜 오판은 고민정 전략공천”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이라고 지적하자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진짜 오판은 고민정 의원 전략공천”이라고 반박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이 윤석열 총장 임명이라고? 진짜 오판은 고민정 의원의 국회의원 후보 전략공천 아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의 아무말대잔치 덕분에 국민의힘으로서는 고마운 것이 사실인데, 정부 여당은 얼마나 답답할까”라고 되물었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윤석열 후보가 “코로나 재확산은 대통령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진짜 오판은 코로나가 아니라 윤 후보를 검찰총장에 임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많은 국민들께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렸던 헌법과 원칙을 바로 잡아줄 것이란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라며 “참고로 윤석열 총장의 임명 사실을 국민에 알린 사람은 다름 아닌 당시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셨던 고민정 의원 본인이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당시 고민정 의원님이 국민 앞에서 직접 발언하셨던 내용을 상기시켜 드린다”라며 청와대 대변인 시절 브리핑을 공유했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2019년 6월 17일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며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 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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