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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업무방해 혐의…인천공항공사 사장 경찰조사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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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지에 있는 골프장 운영을 둘러싸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골프장 운영사 간 빚어진 형사 소송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업무방해 혐의로 김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두 차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소유지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의 중수도와 전기를 각각 차단해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 측은 부지를 임대해 골프장을 운영해온 스카이72가 지난해 12월 31일 계약 만료에도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중수도와 전기 공급을 차단한 바 있다.

스카이72는 잔디와 클럽하우스 등 골프장 시설물의 소유권을 인정해달라며 공사와 갈등을 빚다가 공사 측이 고소에 나서자 김 사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스카이72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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