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코로나19] 신규확진 7622명…위중증 989명, 또 역대 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지난15일 오후 대전의 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기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지난15일 오후 대전의 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기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위중증 환자가 1000명에 육박하며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622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54만411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850명)보다 228명 적다.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목요일) 7102명과 비교하면 520명 많은 수치로 유행 규모는 계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591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047명, 경기 2140명, 인천 509명 등 수도권에서만 5696명(75.0%)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온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14일 906명, 15일 964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900명대로 집계되면서 1000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2명 늘어 45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최근 1주간(12.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21명→6976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으로 하루 평균 약 6791명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최근 5000∼7000명대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면서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자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