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속道 '가족 말싸움' 비극…차 내린 엄마, 벤츠가 덮쳐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3일 오후 10시 30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60대 여성이 차에서 내려 달리는 차량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13일 오후 10시 30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60대 여성이 차에서 내려 달리는 차량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한 가족이 말다툼을 하던 중, 어머니가 차에서 내렸다가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대구방향)에서 자신이 타고있던 차에서 내린 뒤, 다른 승용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이 사고로 한때 도로가 통제돼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사고 차량 모습. [사진 부산경찰청]

사고 차량 모습. [사진 부산경찰청]

경찰 조사 결과 부산에서 일이 끝난뒤 귀가하던 A씨가 40대 딸 B씨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다고 귀가하던 중 발생한 사고였다.

조사 결과 차 안에서 가족들 간 말싸움을 벌였고, A씨는 사고지점에 앞서 변속기 버튼을 눌렀다. 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의 시동이 꺼지자, A씨는 차에서 내렸고 1차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에 치어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와 함께 타고있던 가족, 사고 벤츠 차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