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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나는 전기차 속속 출시...벤츠 이어 아우디도 출격

중앙일보

입력

아우디가 출시한 전기차 e-트론 GT 콰트로 모델. 출고가 기준으로 1억원이 넘는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가 출시한 전기차 e-트론 GT 콰트로 모델. 출고가 기준으로 1억원이 넘는다. [사진 아우디]

출고가 1억원이 넘는 전기자동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억’ 소리가 나오는 차량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혹은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전동화 흐름에 따라 고성능 차량도 모터가 엔진을 대체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이를 이끄는 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다.

아우디코리아는 13일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를 출시했다. e-트론 GT 콰트로 출고가는 1억4332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2억632만원이다.

e-트론 GT 콰트로는 4도어 쿠페 모델로 지난 2월 전 세계에 첫선을 보였다. 전기 모터 두 개를 탑재한 e-트론 GT 콰트로는 최고 출력 530마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245㎞다. 93.4㎾h(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62㎞ 주행(도심+고속도로 복합 기준)이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646마력의 최고 출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1회 충전 시 336㎞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배치했다”며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국내 판매할 모델인 더 뉴 EQS 450+ AMG 라인의 출고가는 1억7700만원이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국내 판매할 모델인 더 뉴 EQS 450+ AMG 라인의 출고가는 1억7700만원이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열린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선보였다.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차체(모듈형 아키텍처)로 만들었다. 국내에 판매 예정인 더 뉴 EQS 450+ AMG 라인의 출고가는 1억77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을 탑재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최신·최적 상태로 유지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478㎞를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최대 200㎾까지 충전할 수 있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만 걸린다”고 전했다.

BMW코리아도 최근 출고가 기준 1억원이 넘는 플래그십 전기차 iX를 출시했다. 국내 판매용 iXx드라이브40는 1억2260만원이다. iXx드라이브50 모델은 1억4630만원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13㎞(x드라이브40 기준)다. BMW코리아는 “최신 5세대 e드라이브를 탑재해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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