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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배 전 감신대 학장ㆍ목원대 총장 소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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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기독교 윤리학의 토대를 다진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박봉배 전 목원대 총장이 12일 소천했다. 91세.

박봉배 전 감신대 학장은 국내에서 기독교 윤리학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포토]

박봉배 전 감신대 학장은 국내에서 기독교 윤리학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포토]

고인은 1930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났다. 56년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하고, 61년 미국 보스턴대 신학 석사, 70년 밴더필트대에서 문학 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와 감리교신학대 교수와 학장(61~85년), 목원대 총장(90~95년)을 역임했다. 1966년 세계감리교협의회 한국대표, 한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1981년)과 한국신학대학협의 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목회자이자 기독교 교육자로서 기독교 윤리의 규범과 원칙을 한국적 상황 하에서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해 깊은 논의를 펼쳤다.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윤리적 삶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저서로『기독교 윤리 』, 『기독교 윤리와 한국 문화 』가 있으며, 역서로는 『기독교 윤리의 종합적 연구 』, 『그리스도인의 윤리 』, 『윤리 』, 『웨슬레 설교집 』, 『사사기 룻기 』등이 있다.

감리교신학대 학장과 목원대 총장을 역임한 박봉배 목사가 12일 소천했다. [중앙포토]

감리교신학대 학장과 목원대 총장을 역임한 박봉배 목사가 12일 소천했다. [중앙포토]

유족 1남3녀(종우, 시온, 시영, 시경), 빈소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40분, 경기도 탄현 하늘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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