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통 신주등/시장조성에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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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업을 공개할 때 주식발행가를 실제가치보다 높게 책정하는 이른바 「뻥튀기」관행과 계속되는 증시불안정으로 공개를 주선한 증권회사가 그 회사 주가를 떠받치는 사례(시장조성)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럭키증권은 동성반도체 신주에 대해,대신증권은 해태유통신주에 대해 각각 시장조성에 들어갔다.
특히 해태유통의 주가관리를 위해 지난 7월23일 시장조성에 착수한 대신증권은 이 회사주가가 계속 약세를 보이자 내달 12일까지 거의 4개월간 기록적인 시장조성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대우ㆍ대신ㆍ럭키ㆍ한신ㆍ쌍용ㆍ현대ㆍ서울ㆍ한국투금 등 8개 증권회사에서 현재 시장조성이 진행중인 주식은 모두 12개 종목으로 7월하순 이후 이들이 사들인 주식규모는 4백4만주,5백37억여원으로 공모물량의 43%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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