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p" 이준석 일정 돌연 취소…패싱논란에 중대결심?

중앙일보

입력 2021.11.30 08:56

업데이트 2021.11.30 09:2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에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전날(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의 패싱 논란이 나온 데 대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낸 뒤여서 중대결심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이날 오전 9시 참석할 예정이었던 한 언론사의 창간 기념행사에 불참한다고 출입기자단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다. 당대표가 일정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취소 의사를 전달한 셈이다. 이 대표는 오후로 예정됐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라디오 인터뷰 등 일정도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의 전화기는 꺼져 있는 상태다. 이 대표의 측근들도 전화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늦은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고 짧게 남겼다. 어떤 의미인지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약 50분 뒤에는 엄지손가락을 밑으로 향하는 의미를 담은 "^^p" 이모티콘 남기기도 했다. 역시 무슨 의미에서 이같이 적은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대표의 메시지가 나온 건 윤 후보 선대위의 이 대표 패싱 논란이 점화된 시기여서 관심이 집중됐다. 윤 후보 측이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영입하기 전에도 이 대표는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는 "저는 어제 언론에 나오기 전까지 충청에 가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당대표 이전에 제 일정이지 않나. 제 일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조정할 수 없다. 전날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되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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