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S사 관계자 참고인 조사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자료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S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종현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S사 재무담당 임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S사 관계자를 상대로 2018년 11월 발행한 전환사채(CB)의 행방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에 앞서 S사 측이 2018∼2019년 발행한 CB 관련 금융 자료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지난달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었던 A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원과 3년 후에 팔 수 있는 상장사 주식 20여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검찰청에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최근에는 S사 회장과 대표 등 현직 임원 4명이 민주당 경선 기간 중 이 후보에게 개인 후원 최고 한도인 1000만원씩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