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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尹 당선되면 내전" 이준석 "슈퍼챗이나 받으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거대 양당 후보 둘 중 한 사람이 당선되면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발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슈퍼챗이나 받으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오종택 기자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이같은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뒤 “이제 정치평론가로서 차별화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계신 듯하니 슈퍼챗 받으시길”이라고 적었다.

슈퍼챗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보내는 유료 서비스다.

안 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거대 양당 후보 둘 중 한 사람이 당선되면 지난 5년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분열이 돼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에도 안 대표를 향해 “이제 슈퍼챗만 받으시면 된다”고 저격한 바 있다.

지난 3일 안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재명과의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하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런 게 정치평론의 사전적 정의”라며 “그리고 평론 진짜 못하시네요. 유튜브까지 켜놓고 이제 슈퍼챗만 받으시면 된다”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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