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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이는 숫자에 불과”…73세때 차기 대선 가능성 언급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오는 2027년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1954년생으로 현재 67세이며 차기 대선 당시에는 73세가 된다.

홍 의원은 15일 당내 경선 패배 직후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미국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 하는데 홍준표 대통령 선거 또 할 수 있다’는 지지자의 글에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이같이 밝혔다.

또 ‘아직 16살이지만 다음 대선은 22살이 돼서 투표권이 생긴다. 꼭 출마해달라’는 다른 지지자의 말엔 “잠들기 전까지 한 걸음이라도 더 간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하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다음 대선 출마를 위해 몸 관리하시라’는 글에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당심에서 밀린 이유를 묻자 “당심이라기보다 8~9월에 들어온 급조된 당심에서 밀린 것”이라고 윤 후보 측 세력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미는 게 맞다고 보나. 아니면 소신투표 해야 하나’라는 질문엔 “대답 불가”라고 했다.

홍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The good friend(좋은 친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2년 대통령이 됐다면 박지원 국정원장을 교체 안 하고 같이 정무 했을까’라는 질문에는 “교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탈당 후 대선 출마해주면 안 되냐.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에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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