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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아들 "죽여야겠다" 거친말…충격적 ADHD 검사 결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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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이지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캡처]

쥬얼리 출신 이지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캡처]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둘째 아들의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10일 방송되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이 7세 아들 우경이의 ADHD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지현은 아들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를 만났다. 장시간에 걸친 우경이의 검사가 끝나고 상담이 이뤄졌고, 이지현은 “매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에 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끊임없이 질문하며 상담 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 박사는 “검사 결과 우경이는 ADHD가 맞다”며 진단 결과를 전달했다. 이어 7세 이후에 가능한 검사를 처음으로 한 우경이의 ADHD 정밀 검사 그래프를 이지현에게 보여줬다. 정밀 검사 결과를 본 이지현은 본인의 예상보다 심각한 결과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 박사는 “우경이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엄마의 공포”라고 분석하며 “엄마의 약점을 알고 행동하는 우경이의 모습에 나쁜 학습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캡처]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캡처]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이지현은 ADHD를 앓는 우경이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당시 이지현은 9세 딸 서윤, 우경 두 자녀와 함께 출연했다. 이지현은 2013년 3월 7세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두 자녀를 뒀지만 2016년 8월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17년 9월 안과의사와 재혼했지만 3년여 뒤 이혼하고 두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

이날 우경이는 누나와 다투다가 “다 부숴버릴 거야. 다 해줘야 하는데 안 해주는 사람은 죽어”라고 소리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기야 우경이는 “칼 가지고 와서 죽여야겠다”고 말하며 부엌으로 향했다. 이지현이 “안 돼, 우경아. 너 그거 진짜 살인이야”라고 말하며 달려왔지만 우경이는 “왜? 난 처음에 안 해주는 사람은 원래 죽음이야”라고 맞받아쳤다.

이지현은 “우경이는 만 4세 때 처음으로 ADHD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경이는 화가 나면 폭발하는 스타일이다.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졌고 친구들을 물고 때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치원에 다니는 엄마들이 불편하다고 했고, 원장님도 우경이와 함께할 수 없다고 해서 (유치원에서) 퇴소 통보를 받았다”며 “새로운 곳에 보냈는데 두 달 만에 잘렸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우경이는 다섯 살 때부터 ‘나는 죽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런 표현을 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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