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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文정부서 5기수 넘은 특혜로 출세한 尹이 공정이라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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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불공정의 상징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공정을 말한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후보의 수락연설 가운데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는 발언을 놓고 “다 좋은 이야기인데 기득권의 상징이 바로 윤 후보”라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는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법대를 나와 검찰로 쭉 승승장구하다가, 문재인 정부때 5기수를 넘어 특혜의 특혜를 받아 벼락출세한 검찰총장이 공정을 바란다는 것은 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게르만용병을 조직한 뒤 서로마제국을 멸망시켜 스스로 이탈리아의 왕이 된 '오도아케르'를 언급하며, 윤 후보가 국민의힘을 사당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한민국 제1야당이 스스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선출했던 대통령을 구속했던 사람을 용병으로 데려다가 4개월 만에 후보로 뽑았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워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로마 제국이 멸망하게 된 것은 스스로 병력을 양성하지 못하고 게르만 용병을 쓰기 시작하면서"라며 "게르만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라는 사람에 의해 반란이 일어나 로마가 멸망했다. (국민의힘도) 윤 후보가 사당화하면서 보수 야당의 중심이 흐트러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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