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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해야 한다" 57%…국민의힘 지지율은 38% 최고치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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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부터)·이재명 경기도지사·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부터)·이재명 경기도지사·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뉴스1]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57%)과 정권유지론(33%)의 격차가 24%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전화면접 조사(응답률 14%.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로,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57%)에 24%포인트 뒤쳐졌다.

 최근 16개월간 차기 대선 정권교체론과 유지론 추이. 한국갤럽 제공

최근 16개월간 차기 대선 정권교체론과 유지론 추이. 한국갤럽 제공


정권교체론과 유지론의 24%포인트 격차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갤럽 조사에서 나타난 최대 격차다. 차이가 가장 컸던 4·7 재보선 직후 여론조사(4월15일)에서도 격차는 21%포인트(정권유지론 34%, 정권교체론 55%)에 그쳤다. 8월 조사에서는 8%포인트(정권유지론 39%, 정권교체론 47%)까지 격차가 줄었지만, 9~10월을 거치며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호남(정권유지론 65%, 정권교체론 18%)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권 교체론이 앞섰다.

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8%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30%)을 8%포인트 앞섰다. 1주일 전 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6년 4월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변화 추이. 한국갤럽 제공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변화 추이. 한국갤럽 제공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주관식 자유응답)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호도가 26%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같은 조사(25%)보다 1% 포인트 올랐다. 2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24%로 지난달(20%)보다 4%포인트 올랐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5%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 원희룡 전 제주지사 1% 등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이 56%였다. 긍정은 37%로 나타났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반대(48%)가 찬성(44%) 의견보다 많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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