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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입 연 이지훈 "작가교체? 금시초문…저따위가 감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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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스태프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진 배우 이지훈(34)이 작가 교체 요청 등에 대해 부인했다.

이지훈은 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우선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분 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 앞으로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과장되고 왜곡된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며 스태프와 친구가 말다툼한 상황,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주장, 작가 교체를 요청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우선 이지훈은 친구와 다툼을 벌였다는 드라마 스태프가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오히려 말을 함부로 했으며 자신은 갑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에프디님께서 제 매니저, 현장 인터뷰 나오신 기자님, 단역분, 그리고 저에게 막대하신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은 좋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9년 동안 일해온 스태프분들과 아직도 잘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제가 갑질이라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던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친구가 생일 파티를 해준 것이 아니라 팬 두 분께서 아침부터 모든 스태프분들의 식사를 챙겨서 와주셨고 오전 촬영이 끝나고 아주 잠깐이나마 축하를 해주신 것이 전부”라고 언급했다.

특히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제 이름을 걸고 그러한 일은 결코 없다”며 “야외촬영 때는 옷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차 안 등에서 갈아입었고 스태프들이 가려줬다”고 반박했다.

이지훈은 현장 스태프와 친구가 마찰이 생긴 당시 두 사람을 말렸을 뿐 동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작가 교체를 요청한 적도,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제가 뭐라고, 저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냐”고 했다.

이지훈은 “반성하고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이번 일을 계기로 고치겠다”고 재차 사과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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