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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근식 윤 캠프 실장 "안철수, 내년 종로 재보선에 야권단일후보 모실 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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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 윤석열 캠프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은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내년 3.9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선에서 안철수 대표가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식 실장은 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김근식 실장은  "종로라는 지역구가 갖는 '정치 1번지' 의 상징성이 있는데 안철수 대표도 그분을 지지하는 표가 있고 상징성이 있다"며 "종로에 안 대표를 야권 단일 후보로 낼 수 있다. 즉 우리 당(국민의힘)이 종로에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안 대표는 실제로 윤석열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이며, 안 대표가 국회에 입성하면 그 뒤 정치적 미래는 본인이 찾아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캠프는) 종로 재보선을 정권교체 단일대오를 만들기 위해 제3지대를 원만하게 흡인할 중요한 카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안철수 대표가 '종로 야권 단일 후보 출마' 카드에 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5년을 바로잡기 위해 안 대표도 윤 후보와 똑같은 정권 교체 원팀 정신으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의 지지가 필요한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안 대표를 어떻게 끌어안을지 다각도로 전략을 짜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강찬호 기자

안철수 대선출마 앞두고 인터뷰에서 #"종로, 상징성 있고 안철수도 상징성" #"국힘이 후보 안내 안철수로 단일화" #"윤석열과 실제 러닝메이트 되는 것" #"윤, 안 끌어안을 전략 다각도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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