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갈 길 바쁜 서울, 대구와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대구FC는 FC서울과 비겼지만, 3위를 지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대구FC는 FC서울과 비겼지만, 3위를 지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FC서울이 대구FC와 공방전 끝에 비겼다.

포항 이호재 멀티골로 광주 제압 #제주는 버저버티 골로 성남 꺾어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33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승점 34)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대구(승점 49)로 3위를 지켰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박진섭 전 감독에 이어 서울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은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팔로세비치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43초 만에 황순민이 역습 상황에서 찔러준 패스를 정치인이 골문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서울의 공격수 조영욱은 22세 7개월 28일의 나이로 이날 역대 최연소 K리그1 100경기 출장 기록을 썼다.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를 꺾고 스플릿 라운드 파이널A(1∼6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팔라시오스의 선제골과 이호재의 멀티골을 앞세운 포항은 3-2로 이겼다. 포항(승점 42)은 7위를 유지했다. 6위 수원 삼성(42)과 동률이고 다득점에서 뒤졌다. 남은 정규리그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의 파이널A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광주(승점 29)는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김경재의 극적 결승골로 성남FC를 2-1로 눌렀다. 후반 51분 제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오규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김경재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수비수 김경재의 K리그 데뷔골이다. 승점 43의 제주는 5위를 탈환하며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반면 성남은 승점 34에 그쳐 10위로 내려앉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