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몽고메리 복귀, 내주 NC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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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가 내주 복귀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 자리에서 몽고메리를 언급했다. 허 감독은 "몽고메리가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실전에 준하는 투구를 할 것"이라며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니다. 그동안 훈련 스케줄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문제 없이 소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몽고메리는 지난달 10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로진백을 던지는 등 불필요한 행동을 보인 탓에 KBO로부터 '2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1군 복귀는 오는 7일 NC전부터 가능하다.

허삼영 감독은 "이미 등판 예정일은 정해졌다"고 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묻자 "NC전이다"라고 답했다. 삼성은 내주 7·8일 창원 원정을 치른다. 몽고메리는 NC와의 2경기 중 한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좌완 에이스 백정현이 타구에 종아리를 맞고 부상을 당했다. 내주 복귀가 힘들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큰 악재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의 복귀가 가시화됐다. 선수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승률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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