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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맞은 남동생, 반송장 됐습니다" 누나의 靑 청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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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 청원

사진 청와대 청원

남동생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쓰러졌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공개됐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1차 접종 후 하루아침에 남동생이 반송장이 되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2일 오후 9시 기준 1462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동생은 47세의 신체 건강한 싱글 남자"라며 "9월 8일에 화이자 1차 예방접종을 받고 팔이 좀 아프거나 몸이 좀 무겁다는 것 외에는 불편한 게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동생은) 9월 27일 출근 중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직접 119 구조 요청을 했다. 제가 전화를 받고 응급실에 갔을 때는 의사 선생님께서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바로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실에 들어가기 전 동생은 저와 눈도 맞추고 의식이 또렷했다. 얼마 후 의사 선생님이 나오셔서 시술 중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중이라고 하셨다. 동생은 약간의 고혈압이 있었지만 아주 건강했다. (동생은) 지금 중환자실에서 에크모, 인공심박기, 인공호흡기를 달고 마치 통나무처럼 누워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맞은지얼마 되지 않아서 부작용을 얘기했는데, 병원에서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한다. 있다고 해도 증명할 수 없다고 한다. 담배는 피우지만 건강했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백신 접종 후 반송장이 되니 백신 후유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아들이 반송장이 되어 울기만 하신다. 누나가 되어 남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울며 기도하는 것밖에 없어 미안하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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