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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알잖아" 뜻밖 김종국 햄광고…日서 75만캔 팔아치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동원F&B가 캔햄 ‘리챔’의 신규 모델로 김종국을 낙점했다.

동원F&B가 가수 겸 예능인 김종국을 앞세워 캔햄 브랜드 ‘리챔’ 신규 모델로 기용하고 ‘짜지 않아 건강한 햄’을 콘셉트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종국이 예능 프로에서 삼걉살을 먹는 모습. 인터넷 캡처

김종국이 예능 프로에서 삼걉살을 먹는 모습. 인터넷 캡처

연예계의 대표적인 운동 마니아인 김종국과 햄은 그리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통념을 깬 시도다. 오히려 건강을 중시하는 김종국을 통해 리챔을 ‘진짜 맛있는 햄맛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광고에는 김종국이 “알잖아, 나 햄 많이 안 먹어. 하지만 한 번 먹을 땐 확실하게”라고 리챔을 소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SBS TV 예능 ‘미운우리새끼’ 등에 출연하는 김종국은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사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챔은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은 햄이다.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초기 대비 나트륨 함량을 지속적으로 낮춰 현재 약 36% 이상 줄인 상태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미 넘치는 김종국씨 이미지와 건강한 캔햄‘리챔’ 브랜드 이미지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챔은 일본 대형마트에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석달간 40만 캔이 팔렸다. 8월까지는 75만캔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에는 250만캔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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