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에 발맞춘 감동교육을 통한 H+미래인재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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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 110주년을 맞는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각 대학의 교육여건과 성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평가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할 뿐 아니라 정원감축과도 연관되어 전국 대학의 사활이 걸린 매우 중요한 평가였다. 권역별로 평가가 진행되었기에 수도권 중소 대학에게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신학대학교는 수도권 대학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였다.

서울신학대학교는 9월 1일 한국대학평가원의 ‘대학기관 평가인증’ 획득에 이어, 3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었다. 황덕형 서울신대 총장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과 기관인증평가에 모두 합격하면서 서울신대가 ‘수도권 최고의 신학대학’이라는 점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2019년 9월 총장에 취임한 후부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위해 모든 교직원과 마음을 모아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신학대학이지만 일반대학들과의 경쟁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독교 신앙으로 훈련된 인재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신대가 추구하는 목표는 ‘감동 교육’ 실현이다. 학생 개개인이 학교 공동체의 한 축임을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 감동 교육이 완성된다는 생각으로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온라인 민원실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교양교과목을 개설하거나 학생회 활동, 학생 상담실 운영, 교수와 학생 멘토링, 신입생과 재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있다.

한수정 교육혁신원장은 “서울신대는 감동 교육을 통해 ‘H+’ 미래인재를 키워낸다. ‘H’에는 Humility(겸손) Humart(Human+Smart) Hospitality(환대)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는 십자가와 빛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며 “이는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반을 두어 타자를 이해하고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화합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대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장 직속 기구인 교육혁신원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대학혁신모델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저한 교육 성과 관리를 위해 매년 학생들의 핵심역량·전공능력 진단을 진행한다. 또 디지털 기반 사회를 이끌어갈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빅 데이터, AI, 컴퓨팅 사고, 코딩 구현과 관련한 이론 및 실무 능력을 가르치는 IT융합소프트웨어학과를 2021년 신설했다.

복수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부전공, 마이크로전공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든 것도 특징이다. 융합전공이란 두 개 이상의 학과들이 융합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별도로 개설한 것이고, 연계전공은 기존 학과 두 개 이상의 교육과정을 연계한 과정이다. 마이크로전공은 융합적 지식을 확장하기 위해 개설한 인증프로그램으로 청소년상담마이크로 전공, 소프트웨어마이크로 전공 등이 있다.

한편 2022학년도 서울신학대학교 수시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면접평가와 실기평가는 9월 30일부터 실시하며, 세부일정과 장소는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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