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이자·모더나 440만회분 온다…접종 간격 재조정 검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부가 미국 모더나 사로부터 받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5만2000회분이 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옮겨지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미국 모더나 사로부터 받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5만2000회분이 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옮겨지고 있다. 뉴스1

8일 오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약 440만회분이 국내에 추가로 도착한다.

우선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화이자사(社)와 개별 계약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342만8000회분이 도착한다.

이후 한국과 루마니아 정부 백신 협력에 따른 마지막 공급 물량인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이로써 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백신 150만3000회분의 국내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주루마니아한국대사관은 이날 밤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 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실은 수송기가  루마니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한국 정부가 루마니아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105만3000회분 중 2차 수송분이며, 1차 수송 분은 지난 3일 국내 반입됐다. 모더나 백신은 한국 정부가 루마니아와 백신·의료기기 등의 상호 공여를 통해 확보한 물량이다.

전날 국내에 공급된 개별 계약 모더나 백신 139만3000회분과 합치면 이틀간 약 58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된다.

이날 기준으로 국내 도입 백신 물량은 누적 6334만회분으로, 올해 도입 확정된 전체 물량(1억9490만회분)의 32.5%다.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접종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136만4815명이 백신을 접종해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추가 공급으로 1·2차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재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9월 초 이후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접종 간격 조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