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사전 방재컨설팅, 풍수해 특별점검사고 예방활동 연구로 고객사 지원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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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에선 450개 고객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태풍 등 풍수해에 대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재발 방지 활동을 통해 고객사를 지원한다. [사진 삼성화재]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에선 450개 고객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태풍 등 풍수해에 대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재발 방지 활동을 통해 고객사를 지원한다. [사진 삼성화재]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태풍과 호우로 인한 지난해 국내 피해금액은 1조2585억원이었다. 2010년 이후 10년간의 평균 피해금액인 3883억원 대비 약 3.2배 커졌다.

강풍으로 인해 건물의 벽체·지붕 등의 외장시스템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붕에 사용된 메탈 패널(Metal Panel)에서의 피해가 크다. 강풍에 취약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시공이 용이하고, 공사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대다수의 산업용 건물 외장재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은 삼성화재에서 진행한 실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강풍 사고에 대비하고자 실제 산업용 건물에 시공한 지붕과 동일하게 제작된 패널을 갖고 강풍에 대한 저항 성능을 확인하는 내풍성능 실험을 진행했다. 고려대 구조해석연구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지붕 탈락의 발생원인’을 연구하기 위해 6개월간 진행했던 합동 프로젝트였다.

실험 결과, 강풍에 의해 힘이 작용하면 패널을 고정하는 재료 중의 하나인 클립의 탈락을 시작으로 패널의 연결 부분 파손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지속적인 바람에 의해 지붕 패널 전체의 파손으로 이어졌다. 또한 내풍 성능은 지붕 패널 구성요소 중 클립 등의 고정부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대부분의 지붕 피해는 누르는 힘이 아닌 끌어올리는 힘(상향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한 바람이 지붕을 지나며 지붕 자체를 끌어올려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순간적인 강한 바람으로 누르는 힘이 작용해 패널 자체가 손상되거나 무너져 내린다는,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 결과였다.

이번 실험은 삼성화재가 진행하는 사고 예방활동 연구 중 하나였다. 현재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는 450개 고객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태풍 등 풍수해에 대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사전 방재컨설팅, 풍수해 특별점검과 함께 사고 발생 시엔 재발 방지 활동을 통해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는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하절기 태풍이 오기 전, 설치된 외장재의 취약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저항성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이상기후로 강력해지는 태풍 등 강풍에 대해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 공인된 설계 기준과 구조성능에 대한 표준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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