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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SSG, 최주환-최정 홈런쇼로 6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6연패 늪에서 빠져나와 다시 5강에 접근했다.

KIA전에서 6연패를 끊는 연타석 홈런을 날린 SSG 최주환 [뉴스1]

KIA전에서 6연패를 끊는 연타석 홈런을 날린 SSG 최주환 [뉴스1]

SSG는 28일 KIA 타이거즈와 인천 홈 경기에서 12-4로 크게 이겨 6연패를 끊고 승률 5할(45승 4무 45패)에 복귀했다. 또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5위 NC 다이노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 초 KIA에 선취점을 빼앗긴 SSG는 2회 말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볼넷 두 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지훈이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흥련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주자 셋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4-1로 역전한 SSG는 3회 말(솔로)과 5회 말(2점) 최주환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3점을 더 보탰다. KIA가 7-4까지 따라온 8회 말에는 대타로 나선 최정의 3점 홈런과 오태곤의 2점 아치로 5점을 더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시즌 23호포를 쏘아올려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동안 7점을 내줘 시즌 5패(2패)째를 안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KT 위즈전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삼성 소방수 오승환은 9회 말 1점 리드를 지켜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선두 KT는 3연승을 마감했다.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꺾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고, 정우영이 세이브(시즌 2호)를 기록했다. 한화는 대전 홈 경기에서 선발 닉 킹험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에르난 페레즈의 홈런을 앞세워 NC를 9-1로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10-10으로 비겼다. 양석환의 만루홈런(개인 4호) 등으로 1회 초에만 6점을 뽑은 두산이 9회 초까지 10-5로 앞섰지만, 롯데가 9회 말에 5점을 뽑아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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