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한글날 공휴일 제외」이렇게 본다|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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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노동계, 반대 재고하길>
기노인<서울 강서구 발산2동670>
최근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생산성은 떨어지고 대외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공휴일과 관계없는 일용근로자·생업종사자들에게는 불합리하게 많은 휴일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관청이나 금융기관의 장기휴무로 인한 또 다른 국민적 불편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말 것인가.
외국의 주 5일 근무제도나 우리보다 결코 휴일이 적지 않은 예를 들어 공휴일 축소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 우리보다 경제적 기반이 안정되어 있고 국민들 스스로 근검절약하고 계약된 근무시간과 목표량의 달성에는 냉정하리만큼 착실한 노동윤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따라서 노동계는 근시안적 강경 반대투쟁만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 현실을 바라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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