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단속직원이 노점상을 성폭행/돈도 뜯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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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인천=김정배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29일 인천시 남동구청 건설행정과 직원 최윤수씨(36)를 뇌물수수 및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89년 11월 인천시 만수1동 D목재소앞에서 노상적치물 단속을 하면서 알게된 김모씨(32ㆍ주부)를 지난1월15일 오후8시쯤 만수동 동양다방에서 만나 5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차례에 걸쳐 10만원을 받았다는 것.
최씨는 또 지난 6월4일오후 김씨를 구청사무실로 불러 얘기를 나누다 이튿날 오전1시20분쯤 구청4층 복도로 끌고가 강제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있다.
또 최씨는 지난5월 김씨로부터 1백50만원을 빌려쓰고 7월23일 갚기로 했었다.
김씨는 최씨 횡포를 견디다 못해 지난26일 강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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