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백90선도 붕괴/5백87/하한가 백73개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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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무너졌던 주식시장은 25일에도 개장초부터 투자자들이 『하한가에라도 무조건 팔자』며 보유주식을 처분,개장 10분만에 5백90선 아래로 떨어지는 약세장으로 출발했다.<관계기사6면>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던 주가는 오전 10시50분 5백80.97까지 떨어져 5백80선도 위협했으나 증시안정기금의 개입과 저가권에서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낙폭을 줄여나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85포인트 하락한 5백87.38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지수 6백이 붕괴된데 따른 허탈감에 여전히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가세,일부 투매양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중동사태 발발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현대건설 주가가 이날 오히려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도매ㆍ건설업종 등의 주가는 올라 현재 주가가 싸다는 인식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날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5백88개에 하한가 종목이 1백73개나 됐지만 반면 상한가 종목도 47개(오른 종목은 1백5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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