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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율 32.82%…시장 재보선 최저

중앙일보

입력

25일 실시된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32.82%를 기록, 역대 이 지역 단체장 재보궐 선거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9.17%의 역대 시장선거 중 같은 시간대 가장 저조한 투표율 기록하면서 시작된 우려는 오후 들어서도 투표율이 오르지 않아 결국 이같은 투표율로 마감됐다.

이번 재선거는 정오를 전후해 지난 2004년 재보선 당시 시간대 별 투표율과 4%대의 차이를 보이면서 비슷한 차이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오후들어 시간대별 투표율 차가 더욱 벌어져 이날 재선거의 투표율은 30%를 가까스로 넘겼다.

충주지역 7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 충주시장 재선거는 대부분의 투표소가 하루종일 한산한 모습을 보여 이번 재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전체 15만6245명의 유권자 중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시민은 5만1275명(부재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산척면이 유권자 2517명 중 1418명이 투표해 56.3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노은면(44.78%)과 엄정면(42.31%)이 그 뒤를 이었다. 유권자 1만1018명 중 2924명이 투표한 용산동이 26.54%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충주지역은 지난 5.31지방선거때는 53.5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7대 총선 때는 59.4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시종(현 국회의원) 전 시장의 총선 출마로 치러진 2004년 보궐선거 투표율은 40.46%였다.【충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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